[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국민연금공단은 지난 한 해 동안 477만명의 국민에게 20조7천5백억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했다고 23일 밝혔다.


1989년 장애 및 유족연금, 1993년 노령연금이 최초 지급된 이래 연금수급자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8년 말 현재 20년 이상 가입한 연금수급자는 52만명으로, 2008년(2만1천명)에 비해 10년새 26배 늘어났으며, 이들은 월평균 91만원의 연금을 받는다.


지난해 국민연금 급여지급 현황을 살펴보면, 연금수급자는 459만7천명이고, 일시금 수급자는 17만3천명에 달했다.


총 급여비는 20조7천5백억원으로 전년대비 8.7% 증가했다. 노령연금이 377만9천명으로 가장 많고, 유족연금 74만2천명, 장애연금 7만6천명, 일시금은 17만3천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연금수급자 중 여성 연금수급자는 195만명으로 42.5%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대비 4.9%(9만명)가 늘어난 수치다.


20년 이상 가입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54만명으로, 전년대비 6.5%(3만3천명)포인트 증가했다. 이들의 평균 수령액은 91만원이다.


지난해는 제도시행 최초로 월 200만원 이상 연금을 수령한 사람이 10명 탄생했다. 월 100만원 이상 노령연금 수급자는 20만2천명에 이르렀다.


공단 관계자는 “여러 장점이 있는 국민연금이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과 더불어 노후 소득보장의 기본이라는 국민의 이해와 인식이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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