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박숙자 기자]최근 연초를 맞아 얼음 축제, 빙어, 송어 축제 등 다양한 축제들이 개최되면서 많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 그 중에서도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함양 상림공원에서 진행된 경남 함양 축제 ‘제3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는 성공적인 마무리와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이자 곶감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경상남도 함양군은 다시 한 번 전국 각지를 넘어 해외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오는 2020년 9월 25일부터 10월 14일까지 20일간 진행되는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바탕으로 한 차원 향상된 국제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함양군은 지난 5일 공식 사무처를 출범해 본격적으로 준비를 시작해 나가고 있다.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신라 진성왕 때고운 최치원 선생이 함양 태수로 있을 때 조성한 인공 숲인 ‘함양 상림공원’과 휴양·치유 복합 관광단지로 조성 중인 ‘대봉산 산삼휴양밸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세계 최초로 ‘산삼 항노화’를 주제로 열리는 해당 축제는 산삼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산양삼, 향노화 산업의 발전, 관련 시장 확대를 위한 토대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방문객은 물론 전 세계 13개 국가, 외국인 6만 여 명이 방문할 예정으로 놀라운 경제적 파급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경상남도 대표적인 함양 놀거리로 자리잡기 위한 다양한 전시 및 공연, 이벤트, 체험, 관광 등 약 30여 가지의 흥미 있는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성공적인 국제 행사를 완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사무처 인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관계자는 “이번 함양고종시 곶감 축제로 인해서 많은 곶감 농가들의 우수한 품질을 알릴 수 있었으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체험형 프로그램, 전시 프로그램을 즐기는 모습을 보며 내년에도 더욱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라며 ”고종시 곶감축제를 발판으로 2020년함양산삼항 엑스포를 체계적으로 준비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칠 수 있는 함양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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