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은배 기자]문희상 국회의장은 16일 싸이드 바담치 샤베스타리 신임 주한이란대사와 환담을 나눴다.


문 의장은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바담치 샤베스타리 대사의 예방을 받고 “이란은 1973년 오일쇼크시 중동에서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원유를 공급한 국가”라며 환대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이라크 전쟁(1988)시 공습으로 대림건설 직원들이 사망했지만, 끝까지 남아 공사를 완료한 적도 있었다”며 바담치 샤베스타리 대사에게 양국 의회 간 협력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당부했다.


바담치 샤베스타리 대사는 이에 “양국 관계는 역사적으로 매우 오래된 우호관계”라며 “유감스럽게도 현재 양국 간 경제교류와 교역이 계속 중단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양국간 협력으로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 평화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예방에는 한-이란의원친선협회 부회장인 최운열 의원과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재유국제국장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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