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중국 경기 부양책에 기대가 상승하면서 국제유가가 3거래일 만에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3.2%(1.60달러) 뛴 52.1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8%(1.65달러) 상승한 60.6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15일 중국이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관측된다.


국제유가는 중국 무역 지표 부진 등 성장 둔화 우려로 지난 14일까지 2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


이에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재정부, 인민은행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작년보다 규모를 키워 감세와 인프라 투자 확대, 중소기업 신용도 강화 등 적극적으로 경기 부양책을 펼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미국의 원유 시추기 숫자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도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중국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국제유가를 상승시켰지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는 지속되고 있어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편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물 금은 전 장 대비 온스당 2.90달러 하락한 1,288.40달러로 거래됐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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