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회복 노력 효과?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후(9월4주차)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 2달 만에 50%선 회복
지난 2주 동안 부정평가가 긍정평가 상회했으나 다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오차범위 밖 5.9%P 우세

[스페셜경제=김수영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개월 만에 50%를 넘어섰다.


리얼미터가 조사한 1월 2주차 주중동향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50.1%(▲3.7%P)로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상승해 50%선을 회복했다.


부정평가는 44.2%(▼4.0%P)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오차범위 밖에서 5.9%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승세는 최근 몇 주 간 문 대통령의 민생·경제 회복 행보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경제 소홀’, ‘경제 무능’ 등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약화된 데에서 기인했다는 것이 리얼미터 측의 설명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10.9%P, 33.9%→44.8%, 부정평가 48.2%), 경기·인천(▲7.3%P, 47.1%→54.4%, 부정평가 42.3%), 대전·세종·충청(▲7.2%P, 43.0%→50.2%, 부정평가 43.5%)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고, 연령별로는 20대(▲10.7%P, 43.4%→54.1%, 부정평가 40.6%), 50대(▲6.2%P, 40.2%→46.4%, 부정평가 49.3%), 60대 이상(▲1.9%P, 35.2%→37.1%, 부정평가 54.6%), 40대(▲1.0%P, 58.5%→59.5%, 부정평가 36.4%)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학생(▲8.1%P, 40.5%→48.6%, 부정평가 46.2%), 가정주부(▲7.9%P, 38.1%→46.0%, 부정평가 44.7%), 사무직(▲5.0%P, 59.0%→64.0%, 부정평가 33.9%), 자영업(▲2.3%P, 40.8%→43.1%, 부정평가 51.7%)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전라(▼3.6%P, 66.4%→62.8%, 부정평가 29.4%)와 서울(▼2.3%P, 52.8%→50.5%, 부정평가 43.9%), 대구·경북(▼2.0%P, 37.6%→35.6%, 부정평가 56.3%), 무직(▼8.3%P, 42.5%→34.2%, 부정평가 51.5%)과 노동직(▼2.9%P, 49.5%→46.6%, 부정평가 52.1%), 보수층(▼2.1%P, 22.3%→20.2%, 부정평가 76.9%)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2.4%P 상승한 40.7%를 기록하며 2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민주당은 서울과 40대, 보수층에서는 하락했으나,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호남, 경기·인천, 충청권, 20대, 5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0.6%P 내린 24.2%로 2주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충청권과 대구·경북, 경기·인천, 20대 층에서 하락한 반면 호남, 서울, 40대, 보수층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tbs 의뢰로 1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성인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집계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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