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

[스페셜경제=김영일 기자]북한 김정은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부인 리설주와 함께 7~10일 중국을 방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8일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이며 중화인민공화국 주석이신 습근평(시진핑) 동지의 초청에 의해 주체 108년(2019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게 된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시기 위하여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7일 오후 평양을 출발하셨다”면서 “김영철 동지와 리수용·박태성·리용호·노광철 동지를 비롯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과 함께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고영도자 동지를 역에서 당과 정부 무력기관의 간부들이 뜨겁게 환송했다”며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환송 나온 간부들과 인사를 나누시고 전용 열차에 오르시었다”고 덧붙였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도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위원회 총서기 겸 국가주석 시진핑의 초청으로 북한 노동당위원장, 국무위원장 김정은이 7일~10일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전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김정은이 전날(7일) 밤 10시 15분에 북경행 열차를 탔으며 8일 오전 10시에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김정은이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중국과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방중한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김정은의 방중은 새해 들어서는 처음이지만 지난해까지 포함하면 4번째다.


김정은 지난해 3월 중국을 처음으로 방문한데 이어 5월 7~8일, 6월 19~20일 중국을 방문해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바 있다.


<사진제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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