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현지시간) 쓰나미가 덮친 인도네시아 수무르 지역에서 주민들이 피해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 쓰나미 피해 복구 성금으로 5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인도네시아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사이 순다해협에 있는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분화와 해저 산사태로 인근 해안에 쓰나미가 발생해 현재까지 426명이 사망하고 7천202명이 다쳤으며, 4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가 30만 달러,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 10만 달러, 포스코대우 및 포스코건설이 각각 5만 달러 등 총 50만 달러의 성금을 마련해 인도네시아 적십자에 기부할 예정이다.


특히 피해가 컸던 자바섬 반텐주(州) 판데글랑 및 안야르 지역은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에서 40~120㎞ 떨어진 곳에 위치한 지역으로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는 긴급구호팀을 가동하여 구호물품 전달 및 피해복구 자원봉사 등 현지 구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8월과 10월 인도네시아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각각 13만 달러와 50만 달러의 성금을 기부했으며, 9월에는 포스코 인도네시아 제철소가 위치한 찔레곤시 저개발지역에 10채의 주택을 건립해 기부한 바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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