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간 암 투병 어머니 간호…효심 지극 40대 딸 친모 살해 후 극단적 선택

이인애 / 기사승인 : 2019-01-02 16: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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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40대 딸이 수년간 암투병을 이어가던 70대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A씨(76)와 딸 B씨(45)가 숨진 상태로 A씨의 남편에게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발견 당시 A씨 얼굴과 목에 상처가 있었고 이불에 싸인 채로 숨진 상태였으며 이불은 불에 탄 흔적도 있었던 것으로 전했다.


딸 B씨는 어머니 곁에서 손목에 피를 흘린 채 사망해 있었다.


조사결과 A씨는 3년 전 갑상선 암으로 4차례에 걸친 수술을 받으며 몸 상태가 점점 악화되는 상황임에도 외부활동을 자주 하면서 딸과 갈등이 깊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병세가 더욱 악화된 상태였다


한편 B씨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A씨를 극진히 간호해온 효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가 다툼 중 우발적으로 A씨를 살해한 뒤 이 같은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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