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대형 산불 대부분 진화 완료…화재 원인으로 담뱃불 지목, 실화자 찾아 나서

이인애 / 기사승인 : 2019-01-02 16: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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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새해 첫날 강원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부분 진화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은 지난 1일 오후 4시12분께 양양군 서면 송천리 송천떡마을 뒷산 사유림에서 발생해 2일 오전 11시30분까지 약 20㏊의 산림을 태웠다고 강원도 동해안산불방지센터는 밝혔다.


산림당국은 날이 밝자 헬기 24대와 진화대 1648명을 투입해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오후 12시15분께 주불 진압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산림당국은 날이 어두워지기 전까지 진화를 모두 끝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잔불이 되살아날 경우를 대비해 각 기관별로 뒷불 감시 조를 편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양양을 비롯한 강원 영동과 산간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낙엽도 바싹 말라 있어 작은 불씨에도 대형 산불로 번질 확률이 높은 상태다.


다행히 강한 바람은 불지 않아 불씨가 가옥과 인근 지역으로 날리지 않아 더 큰 재산 및 인명의 피해는 없었다.


인근 주민들은 가옥으로 화재가 번질 것을 우려해 LP가스통을 분리해 마당 가운데 모아 놓고 소화기 3~4개를 집 주변 곳곳에 두는 등 두려움 속에서 밤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주불 진화가 끝난 상태로 대피했던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의 장애인 등 105명과 송천리 주민 40여명이 보금자리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전날 오후 4시 12분께 서면 송천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0시간 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송천 떡마을로 진입하는 입구의 야산 아래에서부터 담뱃불로부터 화재가 시작됐다는 주민들의 말을 토대로 실화자의 모습이 방범용 CCTV에 찍혔는지 확인하는 등 수사를 시작했다.


당국은 또 정확한 산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드론과 헬기를 이용하는 등 조사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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