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국제유가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여파로 4% 이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일(현지시간) 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에 비해 4.8%(2.29달러) 내린 배럴당 45.8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에 비해 5.1%(2.89달러) 하락한 배럴당 54.3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 가격은 지난해 7월 이후 최저 기록을 넘어섰다.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는 연준이 지난 19일 올해 4번째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를 내놓은 결과로 관측된다.


한편 국제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11.50달러(12,267.9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뉴욕증시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위험자산으로 꼽히는 원유 투자를 회피하도록 하는 가운데 안전자산인 금의 투자 매력이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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