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뉴욕 증시는 18일(현지시간) 오름세를 보이며 개장했지만 유가하락이 지속되면서 장 마감 직전에는 에너지 관련 주식들이 폭락, 초반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소폭 오르는 것에 그쳤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와 연방정부의 일시적인 업무 중단(셧다운) 가능성 확산, 계속되는 국제유가 급락 등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결과로 해석된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날 7.3% 하락해 2017년 8월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당 46.24달러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0월 초 이후 40% 정도 폭락한 수치다.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엑손모빌이 2.76%, 셰브런이 2.41% 하락하는 등 에너지 주가 대폭 내렸다.


대조적으로 기술주와 산업주는 올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82.66포인트(0.35%) 상승한 2만3675.64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이날 장중 한때 2528.71까지 떨어져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지만 0.22포인트(0.01%) 상승한 2546.16으로 미세하게 상승해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종가는 올해 최저 수준을 간신히 넘어선 수준이라 사실상 최저치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83.91로 30.18포인트(0.45%)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부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회의가 시작됐으며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있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내일 결과에 투자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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