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생산량 증가에 ‘WTI 50달러 하회’…감산 효과 불확실

이인애 기자 / 기사승인 : 2018-12-18 16:3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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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증가에 따른 공급 과잉 우려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2017년 말 이후 최저치인 배럴당 50달러 선 아래로 형성됐고 브렌트유는 6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에 비해 2.6%(1.32 달러) 낮아진 배럴당 49.8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전날에 비해 1.1%(0.67 달러) 하락한 배럴당 59.61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선물은 배럴당 50달러 밑으로 하락하면서 14개월 만에 최저치로 보고됐다. 브렌트유도 지난 11월30일 이후 약 2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배럴당 6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17일 발표한 국제에너지기구(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1월 미국의 셰일오일 하루 생산량은 13만4000배럴 상승해 8166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 등이 합의한 감산 계획도 사실상 무의미해 질 것으로 전망돼 시장은 다시 공급 과잉 우려로 위축되고 있다.


윌스트리트저널(WSJ)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63만 배럴 상승함에 따라 산유국들의 감산 효과가 불확실해졌으며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까지 맞물려 유가가 급락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측된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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