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인애 인턴기자]국제유가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수출 축소 가능성에 2% 넘게 급등했다.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2% 넘게 올랐다. 이는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 축소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에 비해 2.8%(1.43 달러) 오른 배럴당 52.58 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는 전 장 대비 2.2%(1.30 달러) 상승한 배럴당 61.45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사우디아라비아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새로 승인을 받은 원유시추 프로젝트의 수가 적다며 원유 수출량이 급격히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출을 줄일 수 있다는 보도는 오늘 시장의 핵심적인 촉매가 됐다"며 "사우디의 수출이 더 감소하면 현재보다는 더 강세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아울러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인하하기로 합의했다는 보도와 미국산 대두 매입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미-중 협상이 완만하게 이루어지는 것으로 보여 유가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적은 폭으로 하락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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