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뉴오리진 '피스피스', 동아제약 '박카스', 일동제약 '스트레스솔루션 쉼표'.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올해 수능을 사흘 앞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수험생들에게 좋은 건강기능음료와 식품에 대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건강식품 브랜드 뉴오리진은 수능을 앞둔 수험생을 공략하기 위해 여성의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초콜릿 ‘피스피스(PIEACE PIECE)’ 세트를 출시했다.


이 세트는 달콤한 밀크 초콜릿에 마그네슘이 풍부한 헤이즐넛을 더한 ‘피스피스 스위트’와 카카오 60%가 함유된 다크 초콜릿 ‘피스피스 비터’로 구성됐다.


동아제약은 사내 박카스팀이 학교 등으로 찾아가 건강기능음료인 박카스를 주고 볼펜, 포스트잇, 메모패드 등 문구류를 선물하는 ‘박카스 학교에 가다’ 수험생 응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앞서 동아제약은 박카스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이번 이벤트 참가 고등학교를 모집했다. 동아제약은 ‘좋아요’ 수가 많은 댓글을 뽑아 총 10개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은 수능과 연말을 맞아 학생과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경천 추출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테아닌 등의 기능성 성분이 들어 있는 건강기능음료 ‘스트레스솔루션 쉼표’를 활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응원 댓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들이 수능을 앞두고 건강기능음료와 식품 마케팅에 힘쓰는 것은 학부모들이 특히 이 시기에 자녀의 건강에 신경 써서 다른 때보다 지갑을 열기 쉬워 실제 매출 증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일반 식품과 달리 건강기능식품은 섭취하는 목적이나 방법 등이 정해져 있는 만큼 복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인증 받은 건강기능식품이라도 많이 먹는다고 그 효과가 커지는 건 아니다”라면서 “제품마다 정해진 섭취량과 섭취 방법을 반드시 지켜서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각 제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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