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기자]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6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보건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수표교 인근 한 고시원에서 일어난 불로 6명이 사망하고 18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사상자 대부분은 50대 후반~70대 초반으로, 한강성심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옮겨진 상황이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3층·지하 1층 규모로 1층은 일반음식점, 2·~3층은 고시원으로 이뤄졌다.


불은 건물 3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고시원 3층에 거주하는 조모(40)씨는 “새벽 5시쯤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 대피했다”며 “건물 밖에 나와 보니 연기가 많이 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관 100여명과 장비 30대를 투입했고, 불은 오전 7시쯤 완전히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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