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아시아나항공은 3분기 미주?유럽 장거리노선의 호조에 힘입어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18년 3분기 매출액 1조8521억원, 영업이익 1010억원, 당기순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아시아나항공의 3분기 매출액 1조8521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후 3분기 역대 최대 실적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7분기 연속 매분기별 역대 최대 매출액을 갱신하고 있다.

고유가 영향으로 유류비 지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15% 감소하였으나, 당기순이익은 차입금 감축에 따른 순금융비용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1% 증가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3분기 항공부문 매출실적에 대해 사업 전반의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하계 성수기 미주 및 유럽노선 등 장거리노선을 중심으로 국제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했고, 화물은 공급 조정을 통한 수익성 확대로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항공자회사인 에어서울의 경우 홍콩, 오사카, 다낭 등 수익 노선 공급확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은 333억원(130%↑), 영업이익은 105억원(흑자전환) 증가한 각각 590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3분기는 하계 성수기 영업활동수입 증가와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이익 등 약 1420억원의 추가 이익이 반영되어 별도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720%에서 623%(97% 포인트↓)로 하락하고 차입금은 4조570억원에서 3조1410억원(9160억원↓)으로 감소하여 재무구조 개선효과가 뚜렷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4분기에는 최근 한한령 이후 최초로 중국인 대규모 단체 관광객 유치 등 중국노선 회복세 지속과 올해 신규 취항한 베네치아(5월), 바로셀로나(8월) 노선의 조기 안정화에 따른 유럽노선 호조세 유지, 전통적인 항공업계 화물성수기 도래에 따라 회사의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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