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랑스 아트엘리제 갤러리조은 전시장 전경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갤러리조은은 프랑스의 3대 아트페어 아트엘리제 (Art Élysées)에 한국 최초로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아트엘리제는 매년 10월 프랑스의 예술축제기간에 파리 중심부 샹젤리제거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 20세기 대가들과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동시대 미술가들의 작품과 새롭게 부상하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들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실험성 강한 전위 미술 작품, 생활과 밀접한 디자인제품 등 폭넓은 범위의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는 것이 특징이다.


아트엘리제는 매년 참여 갤러리와 관람객의 수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그 위상을 입증받고 있다.


이번 페어는 샹젤리제 거리(Avenue des Champs-Élysées)를 따라 설치된 전시관이 각각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섹션별 현대 미술과 20세기 디자인 간의 차이와 조화를 보여주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갤러리조은은 이번 페어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의 후원을 받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전시장을 꾸밀 예정이다. 갤러리 측에서 엄선한 국내 중견작가와 블루칩작가로 부상 중인 신진작가가 함께한다.


갤러리조은은 이번 페어에서 폭넓은 한국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한?불 양국의 활발한 문화교류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우선 이미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며, 프랑스 내 유명 갤러리에서 전시하고 작품을 소장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는 오세열 작가가 대표작과 신작을 선보인다.


오세열, Untiled, 60.6 X 72.7 cm, Mixed Media, 2018
오세열, Untiled, 60.6 X 72.7 cm, Mixed Media, 2018


동양의 바스키아로 불리며 홍콩아트페어에서 솔드아웃을 기록한 우국원 작가를 비롯해, 유럽에서 공부하고 전시활동을 바탕으로 해외아트페어에서 젊은 파워를 보여준 신진 작가 윤상윤, 채지민, 변웅필의 작품이 전시된다.


우국원, Perfect 10, 100 x 80.3cm, Oil on canvas, 2018
윤상윤, In bloom2, 130 x 97cm, Oil on canvas, 2018
변웅필, 두사람-빨강2, 90.9 x 72.7cm, Oil on canvas, 2017

또, 동양의 기운을 가득담은 작품으로 이미 아트파리에서 솔드아웃을 기록한 이동수, 김덕용 작가도 수준 높은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문화외교관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김덕용, 자운영, 123.5 x 103cm, 나무 위에 자개 혼합기법, 2018

조은주 갤러리조은 큐레이터는 “아트엘리제는 ‘예술의 나라’로 불리는 프랑스에서 문화축제기간인 10월에 파리의 중심에서 진행된다”며 “한불 수교 132주년을 맞이한 프랑스현지에서 한국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며, 양국 간 문화교류의 확장성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갤러리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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