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LA다저스)이 시즌 5승 달성에 성공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류현진은 선발투수로 등판에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을 기록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타선의 부진과 야수진의 실책이 겹치면서 최근 3경기에서 2패만을 기록했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 초반부터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류현진은 든든한 타선 지원을 등에 업고 경기 초반부터 전력투구를 했다 94마일(151km)에 이르는 강속구와 함께 컷패스트볼,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던졌으며, 여기에 커브와 슬라이더도 가미했다. 여기에는 스트라이크존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제구력도 뒷받침 됏다.


류현진은 1회 찰리 블랙먼과 D J 르메이휴를 범타로 잡아냈다. ‘천적’ 놀런 아레나도에게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트레버 스토리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내면서 순조롭게 출발햇다.


2점의 리드를 안고 2회 등판란 류현진은 까다로운 타자 메트 할러데이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언 데스먼드와 카를로스 곤살레스를 모두 3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3회 2사 후 블랙먼에게 좌월 2루타를 맞기는 했으나 평정심을 잃지 않고 르메이휴를 2루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4회 선두 타자 아레나도를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ㅍ햇 팔라이카와 할러데이를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5회 하위 타순을 상대로 삼자범퇴를 기록한 류현진은 6회 공 8개로 간단하게 이닝을 끝냈다.


7회 1사 후 팔라이카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후속 타자 데스먼드에게 투심 패스트볼을 던져 2루수 앞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93개(스트라이크 6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4회말 볼넷을 골라 나간 류현진은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이 작렬하면서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날 류현진은 2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 시즌 타율은 1할 9푼을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1회말 피더슨의 솔로 홈런 등으로 2점을 뽑은 뒤 3회 무사 2,3루에서 터진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맥스 먼치의 3점포 등이 터지면서 6-0으로 달아났다.


이날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8-2로 승리하면서 83승(63패)를 기록, 82승 68패를 기록한 콜로라도를 내셔널리그 서부리그 2위로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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