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50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고, 1000여명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약속했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이날 코엑스에서 열린 ‘2018 바이오플러스’에 참석해 “최근 우리 경제는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 구조조정, 고용·투자 부진, 보호무역주의 등으로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바이오헬스 산업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바이오플러스’는 한국바이오협회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국제콘퍼런스, 전시회, 비즈니스 파트너링, 투자유치설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바이오헬스 산업의 융복합 사례를 공유했다.


이 차관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빠르게 접목되면서 개인 맞춤형 제품?서비스가 등장하는 등 산업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는 우리 바이오헬스 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까지 5000만명 규모의 바이오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지원한다. 혁신적인 제품?서비스 출시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제 신약개발을 위해 혁신적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한 바이오 스타트업에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벤처?대학?제약사 간 기술이전 촉진을 통해 개방형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차관은 특히 “인공지능?로봇?바이오기술 융복합 의료기기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연구개발에서 임상, 인허가, 시장진출까지 한번에 지원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1000여명 규모의 바이오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바이오헬스 산업 정책 방향을 제시한 뒤 에이비엘바이오와 코오롱생명과학에 2018년 바이오 혁신성장기업 산업부장관 표창을 대신 수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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