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김성용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격파하고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5일 일본 미야자키 선마린 구장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예선 라운드 3차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3-1로 꺾고 예선에서 3연승을 거두며 A조 1위로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나란히 2승씩을 거두며 슈퍼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과 일본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한국은 1회부터 일본 선발 요시다 고헤이를 흔들었다. 1사 후 윤수녕(대전고)이 12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출루한 뒤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1사 1·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4번 타자 김대한(휘문고)이 요시다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선제 3점포를 터뜨렸다.


선취점을 올린 한국은 선발 김기훈(광주동성고)의 날카로운 제구가 동반된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통해 일본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김기훈은 4회말 2루타와 수비수의 미숙한 중계플레이로 1사 3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후속 타자를 잘 막으며 5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6회말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경북고)이 교타 후지와라에게 볼넷, 아키라네오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무사 1·3루의 위기를 맞았고, 이후 원태인의 1루 견제 때 공이 뒤로 빠지면서 1점을 내줬다.


한국은 8회 1사 이후 서준원(경남고)가 마운드에 올렸고, 서준원은 시속 153km의 강속구를 앞세워 9회까지 무실점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한편 B조는 대만(1위)과 중국(2위)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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