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이선영 인턴기자]만 50세 이상 일자리 창출에 지원하는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의 지원규모가 확대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제15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신중년 일자리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시행중인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은 만 50세 이상 구직자를 신중년 적합직무에 채용하는 중소기업에게 1인당 월 80만원, 중견기업에는 월 40만원을 1년간 지원해주는 제도이다.


신중년이란, 50세를 전후로 퇴직해 재취업 등을 하며 노동시장 은퇴를 준비하는 과도기 세대를 뜻한다.


노동부는 이에 대해 “현장 수요를 고려해 금년 지원 규모를 2천명에서 3천명으로 늘리고 내년에는 5천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경영·진단 전문가, 안전관리 컨설턴트 등 기존 55개였던 적합직무에 박물관 해설사, 출판 전문가 등을 늘려 총 29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더불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중년 경력 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사업’도 개설했다.


또한 오는 2019년에는 지역아동센터 학습지도, 장애인 시설 봉사, 다함께 돌봄 시설 등·하교 지원 등과 관련된 ‘사회서비스형 일자리’에 741억 원을 투자해 규모를 2만 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한국기술교육대학에 500명 규모의 ‘신중년 특화 훈련교사 양성’과정을 개설해 신중년이 직업훈련교사 자격을 취득해 직업훈련기관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신중년 일자리사업이 확충됨에 따라 예산은 올해 1천267억 원에서 오는 2019년에는 2천406억 원까지 늘어나 약 2배 가까이 지원된다.


노동부는 이번 신중년 일자리사업을 통해 오는 2019년도에는 약 2만5천216명의 일자리가 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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