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둔 시각차, 비윤리인가 표현의 자유인가

서수진 / 기사승인 : 2018-08-09 09: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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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워마드 운영자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되면서 네티즌의 극명한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다.


부산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워마드 운영자 A씨에 대해 지난 5월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수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워마드 운영자 체포영장 발부 소식에 네티즌은 정확히 두 가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편파 수사라는 지적이 있고, 지금까지 보여준 워마드의 만행에 대한 제대로 된 수사를 촉구하는 의견도 잇따르고 있다.


워마드 운영자 체표영장 발부로 촉발된 이 갈등은 이전부터 꾸준히 제기되어 왔던 문제다.


사진=MBC뉴스캡처
사진=MBC뉴스캡처

워마드 운영자 체표영장 발부에 앞서 지난달 방송된 MBC ‘100분토론’에서도 이에 대해 토론을 펼친바 있다.


당시 이은의 변호사는 “생각의 자유, 표현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적용돼야한다”며 “인간으로서 지켜야할 그 선만 넘지 않는다면 일베나 워마드가 무슨 말을 하든 그 표현의 자유는 인정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택광 교수는 “워마드는 약자 조롱 표현과 악플을 비롯한 각종 혐오 표현 등 지금까지 인터넷 문화가 보여줬던 부정적인 측면을 집합적으로 보여준다“며 ”워마드는 자신들이 주목을 받기 위해 굉장히 비윤리적인 수준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반박했다.


정영진 평론가 또한 ”표현의 자유는 물론 존중받아야 하지만 워마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은 극단적인 폭력성을 띄고 있고 그 혐오의 대상이 잘못을 한 사람이 아니라 단지 남성이라는 이유만으로 혐오의 대상화로 만든다는 것은 문제로 인식해야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윤김지영 교수는 ”워마드의 부정적인 측면에만 언론들이 너무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워마드가 보여주는 행동들의 기저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그들이 보여준 긍정적인 부분들에 대해서는 전혀 주목하지 않는다“고 현상을 진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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