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문화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의 자회사 대원씨아이는 1990년대 농구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레전드 만화 ‘슬램덩크’의 신장재편판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총 20권으로 구성된 신장재편판은 8월 1~6권을 시작으로 9월 7~10권의 출간을 앞두고 있으며, 이후 11~14권, 15~20권으로 총 4번에 걸쳐 발행된다.


일본 누계 판매부수 1억 2,000만 부를 돌파한 레전드 농구만화인 ‘슬램덩크’는 1990년대를 ‘농구’의 시대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한·중·일 동북아시아에 농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이번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의 표지는 모두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가 새롭개 작업했으며, 각각의 표지에는 '강백호', '서태웅', '정대만' 등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설레고 그리운 얼굴들이 컬러 일러스트로 장식되어 있다. 각각의 단행본 소제목도 변경되어 오랜 시간이 지나 슬램덩크를 다시 접한 팬들도 한눈에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이해를 돕는 간결하고 명확한 제목들로 구성됐다.


한편 대원씨아이는 이번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노우에 타케히코 작가의 포스터 스케치 증정과 더불어 국내 독자만을 위한 한정판 스페셜 굿즈도 판매할 계획이다.


대원씨아이 관계자는 “‘슬램덩크’가 큰 인기를 누리고 아직도 많은 팬들의 입에서 오르내리는 이유는 주인공인 ‘강백호’ 뿐 아니라 ‘정대만’, ‘송태섭’, ‘채치수’ 등 개성이 뚜렷한 멤버들 하나하나를 세밀하게 그려냈기 때문일 것”이라며 “팬들의 식지 않는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신장재편판에 각고의 노력과 정성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