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오늘,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인 입추가 됐지만 폭염이 장기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입추인 오늘은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다. 하지만 7일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대중을 괴롭히는 폭염이 장기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폭염 장기화 소식에 네티즌은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곳곳에서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기 때문.


사진=TV조선 뉴스캡처

폭염의 장기화가 진행되면서 입추를 둔 속담에도 눈길이 끌렸다. 그야 말로 ‘옛말’에 불과한 속담이 됐다.


입추를 두고 ‘입추 때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는 속담이 있다. 장마가 끝나고 입추 무렵이 되면 날씨가 좋고 일조시수가 많아 벼의 자라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로 그 생장 속도가 빠르다. 그래서 귀가 밝은 개는 벼가 자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라는 좀 과장된 표현이 생긴 것이다. 벼가 쑥쑥 자라기를 바라는 농사꾼들의 마음도 벼 자라는 소리에는 집약되어 있다.


하지만 폭염의 장기화로 인해 입추에도 불구하고 농사꾼들의 시름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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