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배우 한고은의 직진 성격이 남편과 함께 있을 때 더욱 빛나며 매력을 돋보이게 했다.


한고은은 지난 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에 남편과 첫 출연해 화끈한 입담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간 보여줬던 한고은의 이미지와 남편과 함께 하는 일상은 그야 말로 천지차이였다.


한고은의 이런 성격은 이미 다른 방송을 통해서도 확인된 바 있따.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고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남편 때문에 외로움을 호소하는 아내의 사연에 분노하며 돌직구 멘트를 던지기도 했다.


MC 정찬우는 일중독 남편에게 “오로지 일에만 빠져 살며 결혼생활에 다소 소홀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캡처

이에 일중독 남편은 “중학생 때 길 가다가 어떤 아이가 핫도그 흘린 걸 주워 먹은 기억이 아직 생생하다. 그래서 제 가족만큼은 그렇게 만들고 싶지 않다”라고 밝혔다.


남편의 말에 MC들은 “그럼 돈은 많이 벌었냐”라고 물었고, 아내는 고개를 저으며 “돈을 많이 번 것도 아니다. 작업 하나 하는데 4~5일 정도 걸리는데 조금이라도 마음에 안 들면 손님한테 돈을 안 받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고은은 “남편 분은 자꾸 ‘내가, 내가’라고 하시는데 남편 분은 아내에게, ‘너’를 위해 해 준 게 뭐가 있느냐”라며 답답함을 드러냈다.


남편은 “제가 아내의 편이 돼줬다는 거?”라고 말했고 출연진은 물론 방청객들까지 남편의 다소 이기적인 태도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아내 역시 “저 혼자 사는 기분이다”며 “올해는 꼭 아이를 갖고 싶다. 친구들은 다 아이를 갖고 있는데 전 좀 외롭다”라고 이야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남편은 “아이를 갖고 싶은데 준비가 안 됐다. 경제적으로 좀 더 안정된 이후 아이를 갖겠다”고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남편의 답답한 태도에 한고은은 “그럼 10년 뒤에 결혼하시지 그랬냐”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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