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뉴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특검에 출석해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경수 지사는 6일 드루킹 댓글 조작 관련 특검 소환 조사에 출석해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 있냐는 질문에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킹크랩 시연회는 이텀 특검 조사에서 김경수 지사와 드루킹 김동원 씨간 공모 여부를 판단할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혀왔다. 깅경수 지사가 ‘본 적 없다’고 말한 킹크랩 시연회는 지난 2016년 11월 진행된 행사다.


사진=YTN뉴스캡처

김경수 지사는 이날 특검 출석에서 “킹크랩 시연회를 본 적 없다”고 말한 것처럼 그동안 일관되게 이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특검은 김경수 지사가 그날 드루킹의 파주 사무실을 방문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결정적인 정황 증거를 확보했다고 TV조선이 보도한 바 있다.


바로 김경수 지사의 운전기사가 파주 출판사 주변 식당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내역이 나왔다는 것. 경공모 회원 다수도 킹크랩 시연회가 있던 날 이곳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김경수 지사와 함께 고기를 구워먹었다고 특검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2016년 11월 8일에 대한 드루킹과 경공모 회원들의 일관된 주장인데 특검팀은 바로 이날 김경수 지사를 태우고 온 카니발 운전기사 A씨가 출판사 주변 식당에서 혼자 따로 저녁 식사를 한 뒤 카드로 결제한 내역을 확보했다고.


“킹크랩 시연회 본 적 없다”는 김경수 지사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그의 운전기사의 카드 내역이 왜 그 곳에서 확인됐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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