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유시민 작가의 남달랐던 교육관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5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해 딸이 경찰에 연행됐을 당시를 언급했다. 마음고생을 했을 것이라는 출연진의 생각과 달리 유시민 작가는 딸의 일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


유시민 작가는 다른 방송에서도 아들과 딸 등 자녀들의 교육에 있어서 남다른 소신을 보여준 바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는 교과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자신의 교육관을 드러낸 것.


사진=JTBC '뭉쳐야뜬다' 방송캡처

유시민 작가는 “뭐든 교과서들을 보면 이상한 내용이 많다. 제 아들이 고2인데 고등학생도 ‘경제’이런 걸 배운다. 그럼 (저한테)가져와서 물어본다”며 아들과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저는 내용을 보고) 이건 교과서를 쓴 사람들이 옳다고 믿는 내용이야”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다른 출연진은 “아이들에게 어마어마한 혼란을 일으키는(교육이다)” “지식인 부모를 둔 자식들의 어떤 고통이(느껴진다)” “아빠가 유시민”이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 웃음을 자아냈다.


유시민은 “거기서 멈추면 애가 혼란이 된다. 그래서 이제 처방을 해준다”며 자신만의 처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유시민 작가는 “이것은 교과서를 쓴 사람들이 진리라고 믿는 것을 쓴 건데 (그 것이)진리라는 객관적 증거는 없는 거야 그 점을 알고 그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답을 써줘 그러나 써주면서 ‘이게 진리는 아니야’ 이렇게 네가 생각하면 돼”라고 설명해준다고.


이어 유시민은 “좋은 교육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면서도 “아들이 ‘아빠 생각은 그러시군요’라며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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