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폭염에 이어서 폭우로 강릉에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강원 영동지역에 시간당 최고 92mm의 비가 쏟아지면서 주택·시설물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오전 10시까지 접수된 피해 현황만 봐도 사태는 심각하다. 도로 등 공공시설 침수가 22건, 주택 및 하수 역류 등 사유시설 침수가 45건이다.


폭염에서 폭우로 피해가 잇따르면서 강릉에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하루 아침에 달라진 날씨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일부 네티즌은 ‘중간’ 없는 날씨를 두고 하늘을 탓할 지경이다.


사진=YTN뉴스캡처

폭염을 날려 줄 반가운 소나기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반가움을 샀지만, 강릉 지역은 예기치 않은 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쏟아져 내리면서 오히려 피해를 준 셈이다. 더구나 쏟아지는 소나기에도 폭염은 여전하다.


강릉의 날씨 뿐만 아니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예보되어 있다. 이에 주택 침수나 산사태, 축대붕괴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하천이나 계곡물이 갑자기 불어나면서 사고의 위험이 높아지면서 야영객들의 안전에도 주의가 당부된다.


저작권자 © 스페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