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지난달 리비아 한국인 납치 사건이 발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엠바고로 인해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다는 ‘루머’가 사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6일(현지시간) 리비아에서 한국인 1명이 무장단체에 납치돼 27일째 억류된 상태라고 외교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해외 매체는 리비아에서 발생한 납치 사건과 관련해 필리핀인 3명, 한국인 1명이 납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정부나 외교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사진=채널A 뉴스캡처 (해당기사와 무관)

이와 함께 온라인상에서는 ‘리비아 한국인 납치’와 관련한 캡처 사진과 함께 '엠바고'로 인해 '리비아 납치 사건'이 제대로 보도되지 않는다는 게시물과 댓글들이 퍼졌다. 이 때문에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는 '리비아' '리비아 납치' '엠바고'가 나란히 오르기도 했다.


한편 엠바고(embargo)는 '보도 시점 유예' 또는 '시한부 보도 중지'라는 저널리즘 관행을 지칭한다. 즉 보도에서 언론이 취재원과 합의해 언제 보도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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