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윤성균 기자]한국수자원공사가 수상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한국서부발전과 협약을 체결한다.


수자원공사는 31일 대전 본사에서 서부발전과 ‘신재생 에너지 개발 협력 협약’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상태양광 개발협력 및 공동투자재원 조성 ▲수상태양광 공급인증서의 거래 ▲수상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관련 기술교류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수상태양광은 댐과 호수 등의 수면 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이다. 수면을 활용했기 때문에 위치 선정과 건설비 부담이 적고, 수온으로 인한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수자원공사가 지난해 준공한 충주댐의 3MW급 수상태양광 발전 시설의 경우 4인 가족 기준 연간 94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4,031MWh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수자원공사의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에 서부발전이 공동 사업자로 참여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서부발전과 협력해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잠재자원 개발을 늘리고, 2022년까지 수상태양광 550MW를 개발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정책을 적극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전력계통 안정성, 국내기업의 보급여건, 잠재량 등을 고려하여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수립했다.


이학수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앞장서 온실가스 감축과 국가 친환경 에너지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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