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자유한국당 김대준 비대위원이 자진 사퇴해 그 배경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김병준 비대위원장은 김대준 비대위원의 사퇴 의사를 대신 전했다. 억울함 점도 있을 것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김 위원은 소상공인연합회 사무총장이라는 경력이 있지만 2008년 음주 운전, 2013년 주거침입과 절도, 공동공갈 혐의 등으로 입건되는 등 2건의 전과기록이 확인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광역의원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예비 경선에서 탈락한 전력도 문제가 됐다. 당내 의원들의 사퇴 요구가 이어진 것.

이날 비대위회의는 김 위원의 소명을 듣고 그의 거처를 결정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김 위원은 갑작스러운 사퇴 결정 후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김대준 위원이 자진 사퇴의 입장을 밝힌 것은 김 위원장의 정치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