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양예원 사건에 대한 심각한 2차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


양예원은 지난 27일 현재 자신의 상황을 전하면서 ‘성폭행 폭로’ 이후의 심경을 전했다.


양예원은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수위 높은 사진을 촬영했고 그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으며 해당 촬영물이 인터넷에 불법 유포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양예원 사건의 중심에 있던 스튜디오 실장 A 씨는 ’경찰과 언론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모델들의 말만 듣는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채 지난 9일 한강에 투신했다.


양예원 사건을 둘러싸고 강압적으로 촬영이 됐는지, 성추행이 있었는지 여부는 경찰 수사에서 밝혀질 부분이다.


무엇보다 양예원 사건의 본질은 '양예원의 노출 사진이 본인 동의 없이 유출된 것'이다.


강압적이었건 아니건 양예원을 둘러싸고 다양한 시선이 존재하는 이유는 양쪽의 첨예한 주장 차에 따른 진실 의혹 부분이다. 그러나 그에 앞서 양예원은 본인의 의사에 반하는 사진 유출, 유포에 따른 큰 피해를 입었다는 점이다.


뿐만 아니라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양예원에게 ‘피해자 코스프레’라는 오명을 씌우는 움직임이 일각에서 일어나고 있다.


경찰 수사를 통해 양예원 사건의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섣부른 판단과 루머는 또 다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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