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보건소 추가 압수수색, 이뤄진 이유는?


분당포건소 추가 압수수색(사진=이재명 SNS)

[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경찰이 분당보건소 추가 압수수색하고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를 출석해 조사를 했다.


경찰이 27일 오후 12시경 분당보건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친형을 정신병으로 강제 입원시키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의료기록 등 관련 서류를 확보했다.


이번 압수수색의 이유는 바른미래당 성남적폐진상조사특위의 고발에 따른 것.지난달 바른미래당 특위는 이 도지사가 배우 김부선 관련 의혹을 방송에서 부인한 허위사실공표죄, 자신이 구단주로 있던 성남 FC에 여러 기업이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 원 이상을 지급하도록 한 특가법상 뇌물죄 등을 들어 고발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11일 분당보건소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의 연장선이라고 경찰을 설명했다.


이 도지사에 대한 여러 의혹을 제기한 김영환 전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오늘(27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에 응했다.


그는 조사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에게 “이미 사실이 다 나와 있어서 큰 걱정이 없다. 검찰과 경찰이 공정하게 수사하면 결론이 날 것”이라고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김 전 후보는 여럿 의혹 중 하나인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선 당사 이번 스캔들의 주인공인 김부선과의 통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등의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측은 지난달 26일 6·13지방선거 당시 제기됐던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해 김부선과 김영환 전 후보를 서울동부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도지사는 최근 SBS ‘그것이 알고싶다’로 인해 조폭 연루설에도 휩싸였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한 젊은이가 타국에서 억울하게 살해된 사건의 뒤에 거대한 힘이 존재하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언급했다. 제작진은 이 도지사가 2007년 성남의 폭력조직 국제마피아파의 변론을 맡았던 사실을 언급하며, 이 지사와 조폭 간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이 지사는 25일 이후에는 검찰수사를 자진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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