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승리의 섹시함이 폭발한 매거진 ‘하이컷’의 표지와 화보가 공개됐다.


승리는 지난 19일 발행한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한층 깊어진 남성미를 드러냈다. 어른어른한 조명 아래 그윽한 눈빛과 표정의 승리에게서 전에 없이 성숙한 느낌이 물씬 풍겼다.


승리는 빈티지한 티셔츠나 얇은 소재의 셔츠를 걸치고 슬림해진 모습을 자랑했다. 머리카락부터 셔츠 앞섶까지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몸에 꼭 맞는 슈트 재킷, 트렌치코트 등 말쑥한 아우터를 입은 ‘승츠비’다운 모습도 담겼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승리는 새 솔로 앨범 ‘더 그레잇 승리’에 대해 "한마디로 한풀이 같은 앨범"이라고 말했다.


그는 "빅뱅 활동하면서 표출하지 못했던 내 끼와 숨겨졌던 탈렌트를 마음껏 뽐내는 앨범"이라며 "영화 '위대한 개츠비' 봤나? 그게 결코 파티처럼 즐거운 영화가 아니거든. 사랑하는 데이지를 되찾기 위해서 그렇게 개고생을 해서 돈을 벌고 파티를 열었는데, 자기를 알리고 표현하고 모든 걸 준비했는데 결국 데이지를 되돌리지 못하지 않나. 누구나 사연이 있다. 바스키아만 봐도 그렇지 않나. 그림이든 음악이든 시련이 들어가야 대중이 공감해주지. 이번 앨범에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파티 피플,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밝은 승리의 모습도 있겠지만 내면에 간직하고 있는 아픔과 시련의 감정도 함께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호감' 사업가 이미지를 얻게 된 이유에 대해 "방송에 좀 출연하면서 내 진실한 모습이 통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껏 내가 해온 것들은 허세가 아니라 진짜 나였거든. 그게 꾸며진 모습일거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리얼리티를 보면서 ‘아, 저 친구가 사업도 하고 진짜 열심히 사는 구나’, ‘저 친구는 저게 진짜구나’ 인정을 해주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요즘엔 중장년 팬들이 늘었다고. “'미우새'에 출연한 이후로는 식당에 가면 정말 어머님들이 좋아해주신다. 파 썰다가 도마에 칼 던지고 뛰쳐나오신다. 하하하. 요즘엔 팬들의 '오빠 오빠!' 소리보다 어머님들의 '오구오구 더 먹어'하는 소리를 더 많이 듣고 있다. 신선하다. 이게 다 무슨 일인가 싶다"며 웃었다.


한편 승리의 화보는 7월 19일 발간한 ‘하이컷’ 225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하이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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