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조폭연루설이 또 한 번 대중의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조폭연루설을 제기했다. 이번 선거 전 이미 이재명 시장은 조폭연루설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이재명 도지사 측은 이재명 선거캠프인 ‘명캠프’가 조폭기업과의 연루설을 언급한 자유한국당 함진규 의원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경찰에 고발하면서 "경고한다. 자유한국당은 마타도어와 가짜뉴스 조장을 당장 그만두라. 주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가짜뉴스는 대의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중대범죄인만큼 강력한 법적조치를 다해 끝까지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사진=MBC뉴스캡처

이재명 후보 측은 고발장에서 "함 의원은 (이 후보가) 조폭 기업과 긴밀한 관계에 있다는 단정적인 표현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라면서 "경기도지사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 위와 같은 허위 발언을 한 것은 소위 네거티브 공세를 통해 불리한 선거국면을 전환하기 위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낙선시킬 목적으로 이재명 예비후보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것은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2항의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된다"라고 덧붙였다.


함 의원은 고발 전날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성남의 한 조폭기업이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와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라며 "(조폭기업이) 이재명 등 성남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광범위하게 긴밀한 커넥션을 형성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명 캠프는 같은 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조폭연루설과 관련해 "가당치도 않다, 결론부터 말하면 '100%' 허위사실 유포이자 가짜뉴스 조장"이라며 "이 후보는 K사 대표 이아무개씨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 이씨가 주먹 출신이라는 사실은 알지도 못했고 알 수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K사는 성남에 있는 기업으로 성남시와 다양한 공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라며 "지역에 도움을 주는 기업에 감사 표시를 하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활동"이라고 조폭연루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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