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어린이집에서 11개월 영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어린이집 보육교사 김씨는 전날 화곡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11개월 된 영아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화곡동 어린이집 영아 사망 사건이 발생하면서 어린이집의 원아들을 상대로 한 안전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사진=SBS뉴스캡처

잊을 만하면 터지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각종 대책 마련에도 큰 효과는 없었다. 2014년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이 시행된 후 CCTV 의무 설치 등 근절대책이 마련되고 아동학대 처벌 강화 권고도 나왔지만 아동학대 사건은 끊이지 않았다.


2016년 아동학대 신고접수는 2만9671건, 아동학대 의심 사례는 2만5878건으로 5년 전보다 각각 3배가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교사 1명이 돌봐야 하는 아이가 너무 많은 게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또 훈계와 학대를 명확히 구분할 수 있도록 교사들에 대한 교육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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