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가마솥 더위가 찾아온 원인은 무엇일까.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서울을 비롯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으로 인한 가마솥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가마솥 더위의 원인으로 티베트에서 온 뜨거운 바람이 꼽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룸이 공개한 위성 영상을 살펴보면 이러한 현상이 분명히 드러난다.


사진=KBS1 뉴스캡처

만주 부근에 지붕처럼 두터운 구름대가 얹혀 있고 한반도 상공에는 구름 하나 없이 뻥 뚫려 있다. 왼쪽으로는 티베트에서 넘어온 뜨거운 바람 길이 나있고 오른쪽으로는 강력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제트기류까지 막아서고 있다.


지난 10일 장마가 사실상 끝나면서 한반도 상공의 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밀려나더니 지난 주말부터는 이런 기압배치가 굳어지는 모습이다.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어 일사량이 더욱 많아지고 대기가 더 달궈지다보니 연일 최고기온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가마솥 더위를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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