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sk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그다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이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16일 SK 고위관계자의 말을 빌어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최근 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협의회)에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정식으로 제안했다.


사실 sk의 아시아나 항공 인수설은 최규남 전 제주항공 대표의 SK그룹행이 결정됐을 때부터 업계의 의심을 산 바 있다. 더구나 SK그룹은 국내외 기업 인수합병(M&A)을 위해 1조원의 실탄을 준비해놓고 있는 상태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최규남 부사장은 2012년 8월 제주항공 대표로 선임돼 기업공개(IPO)를 성공시키고 제주항공을 1위 저비용항공사(LCC)로 성장시키는데 큰 공을 세웠다. 2018년 3월 임기 만료로 퇴임할 때까지 6년을 연임하며 LCC업계 최장수 전문경영인이라는 전례없는 기록도 남겼다.


일각에서는 최규남 부사장의 SK그룹행을 진에어와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면허취소 제재와 채권단 공동관리 등으로 항공업계 매물로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시각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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