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인천의 한 합성수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16일 오후 11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오류동 검단5도시 개발사업구역 내 합성수지 제조업체 신안합성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 4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사고 뿐만 아니라 인천 시민들은 계속되는 화재로 불안함을 내비쳤다. 실제로 올해 인천의 화재 재산피해액이 작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인천에서 발생한 화재는 858건, 재산피해액은 160억6552만원이다. 이는 작년 상반기 857건 87억4625만원과 비교하면 재산피해액이 83.7% 늘어난 것이다.


사진=YTN뉴스캡처

올해 인천에서는 3월 25일 인천공항 인근 기내식 제조업체 신축 공장 화재로 55억원의 재산피해를 기록하는 등 대형 화재가 다수 발생하며 피해 규모도 커졌다.


인명피해는 작년 상반기 사망 5명, 부상 43명에서 올해 상반기 사망 5명, 부상 59명으로 부상자만 1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1만명당 화재 발생률을 보는 만인율 지표에서는 인천 10개 군·구 중 강화군이 화재 사고를 겪을 확률이 가장 높았고, 동구는 화재 사고 확률이 가장 낮았다.


인천소방본부는 올해 화재 피해가 주로 공장·건축현장 등 산업 현장에 집중된 점에 주목, 맞춤형 예방대책을 세우고 화재 대응 훈련을 강화하며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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