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화성 전곡항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망 사건의 내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3일 오전 10시 반쯤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 정박해 있던 8톤짜리 모터보트에서 55살 강 모 씨 등,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정곡항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 두 사람이 모든 문이 닫힌 선실 안에서 외상없이 바르게 누운 상태로 발견됐으며, 현장에 유서는 없었다고 밝혔다.


사진=YTN뉴스캡처

경찰은 이들이 밀폐된 선실에서 자다가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면서도 최초 신고자인 강 씨 아들의 진술과 부검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기로 했다.


전곡항은 레저보트를 즐기는 이들이 가득하다. 그만큼 사고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 2016년에는 전곡항 인근 누에섬 남동 300m 해상에서 박모(54)씨가 타고 있던 딩기 요트가 전복되기도 했다.


다행히 당시 전곡항 주변을 지나던 선박이 곧바로 신고, 평택해양경비안전서 구조대가 출동해 박씨를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해양 레저 활동 시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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