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 재판의 분위기가 180도 달라진 모양새다.


안희정 전 지사의 재판 분위기가 달라진 것은 지난 11일 증인신문 심리 이후다. 이날은 전 수행비서 어모(35)씨, 전 운전비서 정모(44)씨, 전 미디어센터장 장모(48)씨, 전 비서실장 신모(37)씨 등 증인신문 심리를 진행됐다.


이들은 모두 안희정 전 지사와 김지은 씨와의 관계에 대해 증언했는데, 특히 김지은 씨의 평소 행실을 언급하며 그녀에게 불리한 진술을 내놓았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더구나 오는 13일 열리는 5회 공판기일에는 안희정 전 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출석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분위기는 더욱 안희정 전 지사 쪽이 유리한 쪽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안희정 전 지사의 아내인 민씨는 김지은 전 비서에 대해 "원래부터 이상했다" "김씨가 새벽 4시에 방에 들어오려고 한 적이 있다"고 평가한 것으로 알려진다.


안희정 전 지사의 아내 역시 김지은 전 비서의 평소 태도와 행동에 관해 증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재판부는 이번 주까지 피고인 측 증인신문을 마무리하고, 내주 공판기일부터 안희정 전 지사를 직접 신문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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