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학교 교사가 지적장애 여학생 2명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셜경제=최은경 기자]강원도의 한 특수학교 교사가 지적장애 여학생 2명을 수년간 성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JTBC ‘뉴스룸’는 강원도 태백의 특수학교에서 근무하는 A씨(44)교사가 이 학교 여학생 2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B양은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시작됐으며, 밤에도 수시로 불려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성폭행이후 ‘가자, 맛있는 거 사줄까?’ 그렇게 하고 아무 말도 안한다”고 고백했다.


B양은 대낮 수업 도중 학급 친구들이 있는 교실에서도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


심지어 B양은 “수업 중에 애들은 컴퓨터를 하고, 저만 불러서 선생님 자리에서 한 적이 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폭로했다.


이 같은 사실은 담임교사가 학생과 상담을 하던 과정에서 드러나 경찰과 성폭력 상담센터에 A씨를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현재 직위 해제된 상태이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성폭력상담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 학생의 이야기와 학교 관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떻게 장애학생한테 그럴수가 있는지 정말 어처구니없다” “비슷한 사례였던 영화 도가니가 생각난다” “ 교사가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공=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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