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김해공항 사고 차량인 BMW 운전자가 에어부산의 직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잦은 논란을 일으키는 에어부산 직원들에 대한 쓴 소리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0일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 진입도로에서 발생한 사고를 낸 BMW 운전자가 에어부산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어부산 직원인 BMW 운전자는 비행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을 하다가 김해공항 앞에서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김해공항 BMW 사고를 낸 직원 외에도 최근 에어부산은 승무원이 탑승객을 조롱하는 SNS글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JTBC뉴스캡처

에어부산 캐빈 매니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승객의 뒷모습 사진과 함께 'all same 빠마 fit(feat.Omegi떡 400 boxes)'란 글을 올렸다.


이 사진은 약 3개월전 제주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오던 비행기 내에서 승무원 자신의 휴대전화로 찍은 것이다. 이 게시물을 본 다른 승무원들은 '브로콜리 밭' 같은 댓글을 단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승무원은 논란이 일자 에어부산 인스타그램에 "어리석고 경솔한 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적 불편함을 드린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더 잘못된 판단으로 해당 게시물에 부적절한 멘트까지 기재해 많은 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됐다"고 사과했다.


캐빈서비스팀장도 인스타그램에 "부적절한 게시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책임자로서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번 김해공항 사고 차량인 BMW 운전자가 에어부산 소속인 것으로 알려지자 공항 규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항공사 직원이 사고를 냈다며 더욱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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