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워마드의 성체 훼손 논란이 불거지면서 강경 페미니스트들의 종교계를 둘러싼 도발이 주목받고 있다.


급진적 페미니즘 커뮤니티인 워마드 게시판에는 지난 10일 천주교가 신성시하는 성체를 훼손하는 사진이 게재되면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글쓴이는 성체를 "예수의 몸이라 불리는 빵쪼가리"로 규정하며 욕설과 불꽃에 스러진 성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워마드 캡처

워마드 성체 훼손 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종교계를 둘러싼 도발을 감행해 온 일부 강경 페미니스트들의 행보가 덩달아 대중의 비난을 사고 있는 모양새다.


워마드 성체 훼손에 앞서 논란이 된 사건으로는 이른바 '은하선 십자가 딜도'를 들 수 있다.


지난 2016년 1월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이 자신의 SNS에 "사랑의 주님"이란 게시글과 함께 십자가 모양의 여성용 성 기구 사진을 올린 일이다.


해당 사실은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큰 공분을 낳았고, 은하선은 출연해 온 EBS '까칠남녀'를 그만뒀다.


지난 10일 드러난 워마드 성체 훼손 논란 역시 은하선 십자가 딜도 논란과 맞닿아 있다. 워마드 성체 훼손 사진이 퍼진 이후 천주교주교회 역시 이에 분노하면서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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