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양예원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투신 전 남긴 마지막 메시지가 네티즌의 시선을 돌려놨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9일 오전 9시 20분 경기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하얀 물체가 다리 아래로 떨어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갓길에 세워진 양예원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씨 소유의 차량을 발견했다.


차량에서는 스튜디오 실장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A4 용지 1장짜리 유서가 발견됐다.


사진=양예원 SNS

특히 주목을 끈 건 유서의 내용이다. A씨는 '경찰이 내 말은 안 듣고 피해자(양예원)의 진술만 들어준다'는 취지의 글을 썼다.


양예원 사건 이후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죽음을 앞두고 이 같은 메시지를 남기자 네티즌은 그의 억울함에 대한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대다수의 네티즌은 스튜디오 실장의 투신과 별개로 수사를 공정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튜디오 실장이 투신한 일대를 수색해 스튜디오 실장 A씨를 찾고 있으나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양예원의 비공개 촬영회 사건 관련 수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씨는 5월 22일부터 지난 6일까지 5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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