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새롬 기자]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 4시 ‘차 없는 거리의 날’을 기념해 세종대로가 K-패션의 위상을 선보이는 런웨이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판타지 서울(Fantasy Seoul)’이라는 주제로 ‘서울 365-차 없는 거리 패션쇼’를 선보였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의 상징 광화문을 배경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K-패션의 아름다움을 무대 위에 올려 현장에서 함께 한 시민들에게 깊은 감명을 선사했다.


이번 주제인 ‘판타지 서울(Fantasy Seoul)’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의 패션 허브로 도약하는 서울에서, 서울의 독특한 느낌과 분위기를 살린 자유롭고 창의적인 패션쇼를 의미한다.


이번 패션쇼에 참가한 ‘슬링스톤(Sling Stone)’의 박종철 디자이너는 뉴욕, 중국, 일본 도쿄돔에서 여러 차례 패션쇼를 진행하여 K-패션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큰 공헌을 했으며, ‘두칸(DOUCAN)’의 최충훈 디자이너 역시 중국 및 아시아에서 한국 패션의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먼저, 패션쇼에 앞서 국악그룹 ‘타고’의 대북공연이 진행되어 패션쇼의 분위기를 고조시킴과 동시에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패션쇼에서는 ‘슬링스톤(Sling Stone)’의 박종철 디자이너와 ‘두칸(DOUCAN)’의 최충훈 디자이너가 한국적이고 동양적인 감성을 패션에 조화시킨 감각적인 컬렉션이 무대를 채웠다.


박종철 디자이너는 태극기 문양 등 한국적인 소재와 장식을 사용한 ‘Korea Fantasy’ 컬렉션을 무대에 올렸다. 이번 패션쇼에서 선보인 작품은 패션에 한국의 감성을 감각적이고 세련되게 녹여낸 것이 특징이다.


최충훈 디자이너는 아름다운 자연, 사물, 그리고 빛을 동양 특유의 환상적이면서도 독특한 시각으로 녹여낸 ‘PATHWAY’ 컬렉션을 선보였다.


‘두칸’은 매 시즌 디자이너가 직접 그림을 그려 이를 의상에 접목하고 있으며, 동양적인 우아함을 담은 에스닉 패턴과 다양한 질감의 원단을 매치한 수준 높은 작품을 제시하고 있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서울 365 패션쇼는 아시아를 넘어 패션 허브로 발돋움하는 서울에서 K-패션의 위상과 가치를 더욱 알릴 수 있는 뜻깊은 자리다”며, “앞으로도 서울 명소의 특성과 패션을 잘 조화시킨 패션쇼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에게 K-패션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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