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활약할 국가대표팀의 등번호가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최종엔트리 마감 시한인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에 23명 최종 엔트리와 이들의 등번호를 제출했다.


앞서 평가전에서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번호를 돌려썼던 태극전사들은 본선 무대에서 익숙한 등번호를 달고 뛰게 됐다.


손흥민(토트넘)은 트레이드 마크인 7번을 배정받았고,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재성(전북),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역시 각각 16번, 17번, 13번 등 오랜 기간 사용한 번호를 손에 넣었다.


그런가하면 단연 눈에 띄는 등번호는 막내 이승우(베로나)다. A매치 경험이 불과 두 경기인 이승우는 주축 공격수를 뜻하는 10번을 부여받았다. 이는 그를 향한 신태용 감독의 기대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주전 골키퍼를 의미하는 1번은 김승규(비셀 고베)의 차지가 됐고, 수비진의 중심을 잡아 줄 장현수(FC도쿄)의 등번호는 20번이다.


한편 각 팀은 조별리그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부상 선수가 발생할 경우 FIFA의 승인 아래 명단 교체가 가능하며 이때는 예비명단 35명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도 합류가 가능하다.


다만 첫 경기가 시작된 이후에는 어떠한 경우에도 명단 교체는 불가능하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소속팀·등번호)


▲GK= 김승규(비셀고베·1번), 김진현(세레소오사카·21번), 조현우(대구FC·23번)


▲DF=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19번), 장현수(FC도쿄·20번), 정승현(사간도스·3번), 윤영선(성남·5번), 오반석(제주 유나이티드·4번), 김민우(상주 상무·12번), 박주호(울산 현대·6번), 홍철(상주 상무·14번), 고요한(FC서울·22번), 이용(전북 현대·2번)


▲MF= 기성용(스완지시티·16번), 정우영(비셀고베·15번), 주세종(아산 무궁화·8번),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13번), 이재성(전북현대·17번), 이승우(베로나·10번) ,문선민(인천·18번)


▲FW= 김신욱(전북현대·9번), 손흥민(토트넘·7번), 황희찬(잘츠부르크·1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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