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서수진 기자] 개그맨 남보원이 오랜만에 팬들에 인사를 건넸다.


남보원은 6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근황을 전해 시청자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남보원은 신혼 초 누구보다 힘든 시기를 겪은 바 있다. 이 아픔을 딛고 일어선 남보원이기 때문이 네티즌은 더욱 큰 호응을 보였다.


남보원은 KBS2 ‘여유만만’에 아내와 함께 출연했을 당시 신혼 초 교통사고가 났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KBS2 '여유만만' 방송캡처

당시 방송에서 남보원은 “의정부 교도소 위문 공연을 가던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논밭을 지나던 중 이상하게도 까마귀가 길을 막았다. 불길한 기운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보원은 “길을 건너던 아이를 치었다. 다급하게 소년을 안고 병원을 갔는데 결국 아이가 희생됐다”고 가슴 아픈 이야기를 꺼냈다.


남보원의 아내 주길자 씨는 “과실치사로 교도소에 간 남편 합의를 위해 백방으로 뛰었다. 자식을 잃은 부모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원하는대로 합의해드렸다”고 전했다.


주씨는 “사고 후 남편이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때문에 운전을 할 수 없게 돼서 제가 운전대를 잡게 됐다. 그 후 남편의 매니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은 아픔을 이겨내고 연예계 활동을 놓지 않는 남보원에게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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