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내면의 기록’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여행

박고은 / 기사승인 : 2018-06-01 14: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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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박고은 기자]대한민국 성인 평균 독서시간이 하루 6분이라고 한다. 매일 6분을 꾸준히 읽어 '교양인'이 될 수 있도록 <스페셜경제>가 주목할 만한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 오직 한 사람을 위한 여행(양정훈 지음 | 부즈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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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여행을 자랑하거나 포장하지 않는다. 여행을 통해 만났던 숱한 사람과 풍경에 대해 화려한 수사도 더하지 않는다.


극적인 모험담도 등장하지 않는다. 누군가를 함부로 위로하려 들지도 않고, 여행에 대한 실망과 도저히 덜어지지 않는 자신에 대한 의심도 적나라하다. 그러나 이 진솔한 여행과 여행자의 내면에 관한 기록은 마법처럼 우리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


그가 프랑스의 프로방스부터 캐나다의 밴쿠버까지 세계의 일곱 지역을 다니며 만난 이들- 자신을 용서하기 위해 세계를 떠돈다는 배낭여행자와 피부색이 다른 모녀, 묘지를 떠나지 못하는 노인과 매주 허무한 모래 소파를 만드는 사내, 북극섬의 어부와 밤새 술을 받아 마시는 청년의 이야기는 사랑, 청춘, 이별, 삶,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이어진다.


결국 작가는 우리가 여행을 통해 잊을 수 있는 것들을 다 잊고, 이미 가진 자기를 탈탈 털어낼 수 있도록 나, 그리고 우리 자신의 내면을 거울처럼 비춰준다.


[사진출처=부즈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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