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경제=김지혜 기자]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성인이 70~90%, 어린이는 90% 정도이며, 야윈 노인은 60% 정도다.


물은 우리 몸 속에서 체온 조절, 혈압 유지, 노폐물 제거, 산소 운반, 영양소 운반, 면역물질 운반 및 분비, 세포간 정보 전달, 노화 방지, 피부 탄력 유지, 변비 예방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데 인체에서 물이 2~3%가 부족하면 심한 갈증이 나고, 5%가 부족하면 혼수상태, 10%이상 부족하면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좋은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체내에 적정량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특히 성장기 청소년에게 있어 물 섭취는 더더욱 중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을 정해 놓은 것도 이 때문이다.


WHO가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성인을 기준으로 1.5~2ℓ이다. 200mℓ용량의 일반적인 컵을 기준으로 약 8~10잔 정도이며, 14-18세 성장기 청소년에게 권장하는 하루 물 섭취량은 남자 3.3리터, 여자 2.3리터로 성인에 대한 권장량보다 많다.


청소년에게 더 많은 물의 섭취가 필요한 이유는 청소년기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소가 각 세포로 전달되는 통로가 혈액 속 수분이기 때문이기도 하고, 성장기 세포 분열과 확장에도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제일기획과 한국리서치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하루 물 섭취량은 WHO 권장량의 3분의 1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같은 물 섭취량은 성장 발육과 건강에 필요한 물의 양에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한국 청소년의 물 섭취 부족 현상에 중요한 원인 중 하나는 역시 패스트푸드다.


실제로 교육부가최근 발표한 전국 764개 표본학교의 초중고생 신체발달 상황과 건강조사·건강검진 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 학생들의 비율은 4~5년새 10% 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햄버거나 피자, 치킨 등의 패스트푸드의 섭취가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콜라, 사이다 등 각종 탄산음료의 섭취가 증가했고 물의 섭취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탄산음료와 같은 대체 음료는 비만과 충치, 당뇨와 골다공증의 원인이 돼 청소년 성장 발육의 장애 요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것이 청소년기 비만과 각종 신체 질환을 예방하고 성장 발육과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실제로 물의 긍정적 효능은 여러 실험을 통해 확인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구리 교문중학교 학생 56명에게 약 6개월 동안 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게 했더니 콜레스테롤과 체질량, 비만의 지표인 체지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피로감을 적게 느낄 뿐만 아니라 두려움, 불안함, 우울감 등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가운데 아동·청소년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롱키원'은 성장기 아이들의 충분한 물 섭취 권장을 위해 보틀 증정 캠페인을 펼친다고 17일 밝혔다.


개별인정형 키성장 건강기능식품 롱키원은 국내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키성장 기능성 원료로 인정 받은 황기추출물 등 복합물(HT042), 정상세포분열 및 면역기능에 필수적인 아연 성분 등을 주성분으로 한다.


롱키원의 판매사 롱키원메딕스㈜ 측은 "최근 한 기업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마시는 물의 위생 등 안전에 대해 걱정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이 85%였다"며 "결국 안전한 물에 대해 걱정이 높다는 것인데, 롱키원에서는 언제든 확인된 물을 휴대하실 수 있도록 보틀 증정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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